낙태, 완화될것인가? (feat.관련주)

 정부가 이르면 7일에 낙태죄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임신14주까지의 여성의 낙태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입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060947001&code=940301

[단독]“임신 14주까지 낙태 가능” 정부 내일 입법예고

 현행 형법 제269조에 따르면 임신 기간과 상관없이 약물 등을 사용해 낙태 시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며, 낙태를 시행한 의사도 같은 처벌을 받게 돼있었습니다. 하지만 낙태죄로 인한 처벌은 미미한 실정으로, 대법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낙태죄를 위반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1심 기준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유야무야하였습니다.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가 규정된지 66년 만에 모든 낙태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한 이후 모든 낙태를 처벌하는 지금의 낙태죄가 오늘 7일부터 본격적으로 법 개정 절차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14주, 즉 다시 말해 임신 3개월 정도 까지는 모든 낙태를 허용하고, 폭행이나 경제적인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임신 24주까지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완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입법은 정부가 낙태죄 범위를 축소했을뿐, 폐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낙태 입법 관련주 또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낙태 관련주>>

 

종목명	관련내용
현대약품(004310)	사후피임약 ‘엘라원정’, ‘노레보원정’ 판매
휴마시스(205470)	조기 임신진단 테스트기 ‘원큐 플러스업’을 생산해 JW중외제약에 공급
명문제약(017180)	사후피임약 ‘레보니아원’ 판매
지엘팜텍(204840)	자회사 크라운제약이 사후피임약 ‘쎄스콘원앤원정’ 판매

 

▶ 현대약품(004310)

 현대약품은 시노카 등의 의약품과 미에로화이바 등의 건강기능음료의 제조,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2020년 5월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 감소, 영업이익은 267.6% 증가, 당기순이익은 68.4% 증가했습니다. 최근 HD-6277 혁신신약 과제가 유럽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엘라원과 노레보원정은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 매출의 76%를 점유했습니다. 현대약품은 코로나 포비돈 관련주이기도 합니다.

​ 외인, 기관은 팔자 추세이고 저점이 조금씩 낮아지는 모습이긴 하지만, 세차례 매집봉을 띄웠습니다. 테마를 타면서 상향추세를 만들것인지 앞으로의 방향성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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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마시스(205470)

 휴마시스는 2000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2017년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력 제품으로 산부인과/심혈관/감염성/암 질환 등에 사용되는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 ‘HUBI-QUEN’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규마커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49.7%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했습니다. 산부인과질환 검사분야는 동사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임상적 노하우가 함축되어 있는 분야로서 향후 경쟁력확보에 큰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도비니다. 

 휴마시스는 조기임신진단 테스트기인 원큐플러스업을 공급하고 있는데, ​국내 임신진단테스트기 시장의 약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계단식 상승후 하락세에 들어섰습니다. 현재 매물구름대안에 갇혀있는데 지지를 해줄지 아래로 뚫릴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명문제약(017180)

 명문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경피흡수제형인 패취제인 '키미테'를 국내 시장에 소개해 멀미약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인구고령화에 발맞춘 고혈압, 당뇨 등의 제품들을 출시하였습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 감소, 영업손실은 160.3% 증가, 당기순손실은 125.1% 증가 등 적자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명문제약은 사후피임약인 레보니아원정을 제조하고 있어 이에 낙태관련주로 분류되며, 코로나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와 항생제테이코플라닌 이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테마를 많이 타기때문에 주가 변동이 심한편입니다.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종목인데 5,000원 부근대로 지지층이 이루어져 있어서 하락세에 1차매수가로 잡는것도 좋아보입니다.

 

▶ 지엘팜텍(204840)

 지엘팜텍은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KGMP 보유업체인 지엘파마의 지분 100% 를 인수하여 종속회사로 편입하였으며, ODM 사업과 지엘파마의 호르몬제제 생산라인 등을 적극 활용한 B2B 영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개량신약 및 제네릭, 차별화된 컨셉을 적용한 일반의약품의 연구개발 진행 중입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2.3% 감소, 영업손실은 15650% 증가, 당기순손실은 41.7% 감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고 매출원가 및 판관비도 상승하였으나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크라운제약이 경구용피임약을 개발, 판매하고 있어 이에 낙태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쌍바닥을 찍은 모습이지만 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되어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