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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이슈n테마

IPO대어! 크래프톤상장?(feat.관련주)

 배틀그라운드를 아시나요? 죽어가는 PC방 산업에 호흡기를 달아준 게임이죠. 2017년은 배그로 시작하고 배그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글로벌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배틀그라운드는 PUBG 주식회사(前 블루홀 지노게임즈)에서 개발하고 크래프톤에서 퍼블리싱한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이 모기업이고, 펍지가 자회사죠. 이 크래프톤이 언제 IPO시장에 뛰어들지는 배틀그라운드 이후 항상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를 뛰어넘는 IPO가 될것으로 꼽았을 정도로 기업공개의 대어입니다. 한때 크래프톤의 CFO JP모건 출신이라 해외 시장에서 상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는데, 이에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서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크래프톤은 상장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요청서 발송 이후 회사 관계자도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크래프톤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길래 기업공개에 촉각을 곤두세울까요?

 게임업계 선두인 넷마블과 앤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4억원과 2414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42억이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256%증가한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게임업계 호황임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서는 엔씨소프트가 2090억, 크래프톤이 1612억원으로 1위자리를 빼앗기긴 했으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충성고객층이 두터운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크래프톤의 장외시장 몸값은 13조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17조원대고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4조 3000억대인데, 상장전인 회사의 장외시장 대형 게임업체의 몸값에 비할 정도이니, 기업공개 후 기업가치가 30조원에 이를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시점에 크래프톤 상장 관련주를 찾아보는것은 매우 이를수도 있지만,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관련주들이 상장 몇달전부터 움직임을 보였던걸 생각해보면, 크래프톤 관련주의 주가흐름을 보다가 눌림목이 왔을때 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크래프톤 관련주>>

종목명 관련내용
넵튠(217270) 크래프톤 지분 1.08%를 보유.
아주IB투자(027360) 크래프트를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보유.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 지분을 약 2.07%, 넵튠 지분 10.9% 보유.

▶ 넵튠(217270)

 넵튠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게임 산업 중 모바일 게임 산업 시장이며, 주력 사업분야로 모바일 게임 제작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는 소셜카지노게임, MOBA, RPG, 퍼즐, 디펜스 장르 등을 개발 및 서비스 하고있습니다. 

넥스포츠를 설립하여 e-Sports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 등으로의 투자 및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 이기도 합니다. 

2017년 크래프톤 50억 투자해 지분을 사들였고 올해 절반을 매각하여 현재 크래프톤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역시 넵튠 지분을 6.31% 보유한 넵튠의 4대주주 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최근 연달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보통은 접근하기 무서운 종목이죠. 게임출시 기대에 들어갔다가 출시전날 빤스런 하는 그러한...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 수혜 및 카카오게임즈 상장 관련하여 주가가 지속적인 우상향을 띄며 급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상장했을때 만약 시총이 30조가 된다고 한다면 1%지분이라해도 넵튠은 3,000억의 자본이 생기는 것이니 엄청난 수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 투자는 지양하는게 좋아보이네요.

▶ 아주IB투자(027360)

 아주IB투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자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운용회사로서 벤처캐피탈(VC) 사업과 사모투자(PE)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IT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소비재 및 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분야의 펀드결성으로 벤처캐피탈로서의 투자실적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키즈 등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있다는 점에서 크래프톤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필자도 최근 박셀바이오 등 아주IB투자에서 투자한 회사의  IPO를 기대하며 들어갔다가 기를쓰고 1300~1400원 대의 박스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세력님들에 기가 질려서 박셀바이오 상장 전에 9%정도만 먹고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나오고나서는...엄청나네요..눈물만 납니다.

▶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 서비스를 활용하여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문 개발 자회사를 설립 및 인수하여 캐주얼에서 하드코어 장르까지 아우르는 개발사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 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지분을 약 2.07%, 넵튠 지분 10.9%(2대주주)를 보유 중이며 크래프톤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1.1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엄청난 기대와 함께 상장했는데요, 상장 후 이틀동안 시세를 주었지만, 예상과 다르게 이후 줄곧 흘러내리고만 있습니다. 자체게임이 없이 거품으로만 오른 주가라고 생각한 차익실현매물과 실망매물이 폭락장과 겹쳐서 그런 것 같네요. 앞으로의 주가전망은 참 예상하기 힘들지만, 퍼블리싱 전력이나 앞으로 자체 게임개발등을 봤을때 단타나 스윙 보다는 장투의 메리트가 더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열심히 공부중인 초보투자자의 의견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시 참고로 활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