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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퀀타매트릭스(317690) 상장의 모든것!

· 퀀타매트릭스(317690)
· 공모가 25,500 원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5,902,286 (40.46%)
· 수요예측 경쟁률 : 기관 185.56 : 1 / 일반 167.87 : 1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퀀타매트릭스(317690)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퀀타매트릭스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와 시약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미생물 진단 기술 기반의 항균제 감수성검사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속향균제감수성 검사시스템과 전혈 균동정 시스템, 고유의 분자면역 다중진단 검사 플랫폼과 노블 바이오 마커를 활용하여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후 예측 관련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후 예측 관련 제품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예후 예측, 건강 상태 및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목적으로 혈액, 분뇨, 체액, 침 등 인체 내부에서 채취된 대상물을 이용하는 체외 진단(In Vitro Diagnostics, IVD) 의료기기입니다.

 주로 미생물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패혈증 및 균혈증 향균제감수성 검사를 위한 체외 진단 기기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체 분자면역진단 검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 및 예후 예측 등을 위한 의료기기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시스템은 항균제 처방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잘못된 항균제 사용을 줄여 항균제 내성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혈(환자에게 채혈된 혈액)에서 별도 배양 과정 없이 극소수의 균을 포집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용한 신속 전혈 균 동정 제품 QID(QuantaMatrix bacterial ID)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신속 전혈 균 동정 제품을 사용하면, 패혈증 의심 환자에 대해 2시간 만에 원인균을 파악하고 주요한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진 균의 유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불필요한 항생제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치료 효과 및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퀀타매트릭스는 높은 전염성과 항생제에 대한 다제내성 결핵균의 출현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항결핵제 처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결핵 진단 시장에서 국내 항결핵제 감수성검사의 70%를 담당하는 결핵연구원이 사용하는 기존 항결핵제 감수성검사의 대체를 목표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인지장애 및 인지장애 고위험 대상자의 혈장에서 확보한 4종의 단백질을 당사의 QMAP 플랫폼을 통해 뇌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판단하여 뇌내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사업화하고 있으며, 2020년 7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였습니다. 이 조기 진단 키트는 접근성이 우수한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위험도 조기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심혈관질환 예후 예측 키트 통한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이 키트는 기존에 없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통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위험도를 예측하여 심혈관계 질환의 예후 예측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 사업군 중 퀀타매트릭스는 특히 패혈증 관련 진단에 탁월한 강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패혈증은 말 그대로 피가 썩는 증상으로,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30일 내 사망하는 비율이 무려 20~30% 가량으로 치사율이 뇌졸증, 심장마비보다 높으며 무하마드 알리 등 많은 유명인사들도 패혈증으로 사망했을 정도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혈증은 증상 발현 이후 빠른 시간 내에 수액, 항생제 조치 등을 취하지 않으면 생존율이 시간 단위로 급격히 하락합니다. 일단 조치를 취했다고 하더라도, 패혈증을 일으킨 감염균을 찾아서 가장 적합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구요. 결국 시간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 진단과 처방까지 약 60시간이 걸리지만, 퀀타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dRAST(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를 통해 이 시간을 약 30~50시간 가량 앞당겨 수시간내로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dRAST와 비슷한 시간 안에 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은 Accelerate Diagnostics의 Pheno라는 제품 하나뿐 이구요. 이마저도 dRAST가 장비당 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dRAST가 경쟁 우위에 있습니다. 이는 유럽시장에서 굉장히 유리한점입니다.

이미 유럽 시장에 진출 가능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인증(CE-IVD) 은 받아놓은 상태이고, 유럽 종합병원11곳에 설치되어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국내 종합병원 4곳에도 설치되어 테스트를 받았고, 유럽과 국내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에 총 신주물량 1,707,323(100%)를 공모하였고,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34만 1400주(20%)가 배정되었습니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25,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85.5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167.87 대 1로 흥행면으로는 초라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5.9%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겠네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42,620원에서 40%를 할인한 가격 25,5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흥행실패고 뭐고 밴드 최상단입니다. 의미없네요 참.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평가 특례로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기술평가특례

상장하고 싶은 기업이 기술이 있는지 확인 및 평가를 하고 상장하는 것으로, 거래소가 인정한 기술 전문 평가 기관 중 2 곳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A : 우수 / A, AA, AAA
BB : 양호 / BB, BBB
B : 보통
C, D : 취약

퀀타매트릭스의 기술을 평가한 평가기관은 한국기업데이터와 기술보증기금으로, 두 곳 모두 A 등급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이 기술성 특례상장은 기술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퀀타매트릭스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2020년)는 국내 및 유럽 종합병원에 기기 테스트를 받고 1차 설치를 진행하고, 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및 유럽 전역의 병원에 기기를 도입하는 시기를 2021년, 그리고 이를 통해 지속, 반복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시기를 2022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 예측을 바탕으로 추정실적을 산출하였으며,​ 예측대로라면 2022년부터 매출액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미래 추정 순이익을 바탕으로 현재 주당 평가가액을 산정했습니다. 

 

 회사에 IR대로라면 기술력도 있고, 전망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이나 경쟁력등을 산정하기 어렵고, 단기 대형 호재 가 나오기 힘든 사업군임을 생각한다면 주가를 부양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IPO시장에 광풍이 불었다고는 하나, 올해 공개된 많은 회사들이 첫날 고점에서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복구되고도 올라간 종목도 있지만, 아직 첫날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종목도 많으니,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