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009900) 상장의 모든것!

· 명신산업(009900)
· 공모가 6,500 원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12,583,033 (30.86%)
· 수요예측 경쟁률 : 기관 1,195.69 : 1 / 일반 1,476.63 : 1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명신산업(009900)이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 부품회사로 1차 협력업체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2차 협력업체입니다.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핫스탬핑(Hot Stamping)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들는 공법으로, 차체를 가벼우면서도 강하게 만들어 차량 주행거리(연비)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친환경차와 전기차 등에서 핫스탬핑 부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현대차·기아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테슬라에도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명신산업은 39년에 이르는 업력을 바탕으로 이익잉여금 및 자본이 안정된 모습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7757억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3500억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7% 안팎으로 자동차부품업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7757억원 가운데 63%인 4859억원은 현대·기아자동차, 37%인 2898억원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회사를 통한 매출입니다. 전기차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핫스탬핑 공법이 쓰인 차체 부품 탑재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현황을 보면 2018년 이후로 조금씩 하락세인 모습입니다. 코로나 및 경제악화 등으로 인하여 2020년에는 코15% 이상 감소한 7600만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성장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9년 36만여대에 불과한 판매량이었으나 2025년에는 147만대, 2030년에는 823만대까지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가 전기자동차의 대명사인 현실에, 명신산업이 테슬라와 거래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020년 1분기 기준 테슬라 판매량이 33%를 넘어선 가운데, 테슬라를 필두로 명신산업의 납품사인 현대차, 기아차가 모두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명신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신규 모델에 맞춰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급을 추진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며, 자체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3년 내 전기차 자체 브랜드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명신산업 및 엠에스오토텍의 성장 모멘텀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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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신산업은 이번에 총 신주물량 5,242,930(33.3%) + 구주매출 10,485,861(66.7%) = 총 15,728,791(100%)를 공모하였고,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3,145,759주가 배정되었습니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5,800원을 뚫어버린인 6,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195.69 대 1의 경쟁률로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도 1,476.63 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48.47%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명신산업의 가치를 높게 봤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공모가 밴드는 4,900원에서 5,800원이었는데, 공모가가 최상단을 넘어선 6,5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공모가 최상단을 제외하고는 단 한건도 없으며, 공모가 최상단을 넘어선 수량이 훨씬 많습니다.

​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6,770원에서 14%를 할인한 가격 6,5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밴드 최상단을 뚫고도 더올라가버렸네요.  7,000원 이상만 해도 20.94%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할인율이 아쉽긴하지만 그만큼 핫하다는 반증이겠죠.

 

테슬라 성장과 연관된 회사라 가치가 높게 평가된것 같습니다. 다만, 투자사인 타이탄원SPC유한회사와 KB메자닌 전문투자형의 구주매출이 있으며, 전환우선주, 전환사채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물량들이 상장당일 쏟아져나오지는 못하지만,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IPO시장에 광풍이 불었다고는 하나, 올해 공개된 많은 회사들이 첫날 고점에서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복구되고도 올라간 종목도 있지만, 아직 첫날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종목도 많으니,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