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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공부좀합시다

[주린이탈출] 선물, 옵션이란? 만기일과 네마녀의날은 언제?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옵션만기일.

 옵션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 뿐만아니라 일반 주주들에게도 긴장되는 날입니다. 대대로 만기일 전후로해서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옵션만기일이 대체 무엇이길래 시장을 흔드는걸까요?

출처 : https://pixabay.com

선물과 옵션의 개념

 

 우선 기본적인 옵션과 선물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야겠네요.

 선물과 옵션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입니다. 이 파생상품은 원자재, 통화,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만들어진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가치가 변동함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입니다.

 

선물이란?

 

 먼저 선물이란 미리 정한 미래의 특정 시점에 매수자와 매도자가 미리 합의한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기로 약정한 계약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올해 3월 10일에 삼성전자10주를 주당 90만원에 사겠다는 선물매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시다. 만약 3월 10일에 삼성전자의 실제 주가가 100만원으로 올랐다 하더라도 A씨는 한 주당 90만원, 총 900만원에 10주를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인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 같은 단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선물을 '개별주식선물'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s://pixabay.com

 '개별주식선물'이 있다면 당연히 '주가지수선물'도 있겠죠.

 '주가지수선물'은 개별주식선물과 개념은 비슷하지만 단일 주식이 아닌, 여러개의 주식들로 구성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옵션이란?

 

 옵션이란 미리 정한 미래의 특정 일자에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약정한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특히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이라고 부릅니다.

 

 선물과의 가장 큰 차이는 권리(옵션)를 매입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권리 행사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매매대상이 되는 자산을 매도할 권리와 매수할 권리가 별도로 거래되며, 설정된 행사가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거래된다는 점 등도 주요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오는 6월 9일에 삼성전자 10주를 주당 90만원에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60만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한다면,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라 6월 9일에 한 주당 가격이 100만원(10주에 1000만원)이 되더라도 A씨는 주당 90만원씩, 총 900만원만 지급하고 10주를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60만원을 더하면 총 960만원에 삼성전자 10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해당일의 삼성전자 주가가 90만원보다 낮아진다면 선물의 경우와는 달리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프리미엄만 손해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옵션대상에는 KOSPI200 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KOSDAQ150옵션 등의 주가지수 옵션과, 상장된 주식 중 유통주식수가 200만주 이상, 소액주주수가 2천명 이상, 1년간 총거래대금이 5천억원 이상인 보통주식 중에서 시가총액과 재무상태 등을 감안하여 선정한 개별주식 옵션이 있습니다.

 

옵션(선물)만기일이란?

 

 옵션만기일이란 말그대로 옵션을 청산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옵션만기일 날짜는 매월 두번째 목요일입니다. 또한, 선물만기일은 3월, 6월, 9월, 12월의 두번째 목요일입니다. 선물만기일은 분기(4회)마다 한번씩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옵션만기일과 선물만기일은 분기마다 한번씩 겹치게 됩니다.

옵션만기일에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

출처 : https://pixabay.com

 위에서 말한대로, 옵션이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로, 특정 대상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선택권을 매매하는 거래를 옵션거래라 하죠. 옵션 만기일에는 가격변동에 따라 권리를 행사 또는 포기 할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옵션만기일에 매수를 통한 차익거래 잔고가 많으면 주식 매도가 대규모로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단기적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매도를 통한 차익거래잔고가 많다면 주식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또한, 선물옵션에서는 포지션 투자자의 입장차로 인하여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선물옵션의 포지션을 풋쪽을 잡았는데, 만기일에 갑작스런 시장의 상승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될 경우, 더 큰 자본을 쏟아부어 현물시장에서 공매도를 하여 풋옵션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들로 인하여 선물옵션만기일에는 일반 옵션만가일보다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네 마녀의 날이란?

 우리나라 옵션만기일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에 돌아오고, 선물만기일은 분기에 한번, 3,6,9,12월 두번째 목요일에 돌아옵니다. 고로 3,6,9,12월에는 옵션과 선물만기일이 겹치죠. 옵션에는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두가지가 있고, 선물에는 주가지수선물과 개별주식선물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 네가지의 옵션이 3,6,9,12월에 만기가되며, 이날의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네명의 마녀가 변덕을 부린다 하여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이' 네 마녀의 날'에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려고 미리 정해 놓은 가격으로 자산을 매입 혹은 매도해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현재의 주가와 선물·옵션 가격 간의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 목적을 가진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러한 투자자들로 인해 만기일에는 시장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주가의 추세가 하루에도 여러번 반전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옵션만기일 전후로는 항상 변동성이 심함을 항상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