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쌩초보재테크/공부좀합시다

[주린이탈출]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란?

 최근들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장 등 세계 많은 시장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원인이야 무수하죠.. 우크라이나 전쟁이슈, 인플레이션과 이를 뛰어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 도래, 식량난과 원자재난...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시장에 좋은소식이 거의 없는 요즘입니다.

 주가가 정신나간놈처럼 내려가는데 무작정 손절하기는 아깝고 이럴때 기다리는건 시장의 긍정적인 뉴스, 또는 기술적반등이죠.

 최근 뉴스들을 종합해서 보면 시장의 흐름을 돌릴만한 큰 긍정적인 뉴스는 딱히 에상하기 어렵고.. 그렇다면 기술적반등에 털고 나오는게 그나마 손해를 줄일수 있는 최선의 방법같습니다.

여기서 기대하는 기술적반등이 데드캣바운스라는 것입니다.

 

데드캣바운스란?

 

 데드캣바운스는 요즘과 같은 장기 하락, 폭락 시장에서 자산가격이 일시적으로 회복되거나, 추세반전의 기대감 또는 기술적반등 등과 같은 이유로 주가가 잠시 오르다가, 또다시 하락세를 지속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드캣바운스는 죽은 고양이라도 갑자기 확 떨어지면 살짝 튀어오를 것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단어로, 추세를 바꾸지 못한 반등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드캣바운스(Deadcat Bounce) 예시[출처-나무위키]

 데드캣바운스는 보통기술적분석을 하는 사람들, 즉 차트쟁이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떨어진 낙폭, 기간, 매물대, 가격, 거래량 등을 보고 단기적으로 데스캣바운스를 노리고 들어가는 거죠. 단타러보다는 단기스윙러들이 5~10%의 상승을 노리고 들어갑니다. 또는 숏포지션(주식이나 선물 등을 매도한 상태로 가격이 하락해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 투자자들이 데드캣 이후 이어질 하락랠리에 배팅하고 들어오기도 하죠.

 

 데드캣바운스는 지수 뿐만 아니라 개별종목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떨어지는건 지수만이 아니니까요. 지수든 종목이든 만나고 싶지 않는 고양이입니다.

 

 이 데드캣바운스를 예측한 투자란 참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시장상황이나 지표들을 참고하여 기술적분석을 하더라도, 이게 진정한 추세전환인지 데드캣인지 알기도 힘들고, 하락세중에 오늘 상승타이밍을 잡기도 힘들고, 상승을 잡았어도 언제 떨어질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기법이나 같겠지만, 데드캣바운스를 맹신하는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데드캣바운스의 예 (펄어비스 263750)

 

펄어비스 차트

 펄어비스의 차트입니다. 이 차트는 엘리어트파동으로도 설명할수 있는데요, 엘리어트파동은 어려우니 나중에 다시 말하기로하고, 데드캣바운스 관점으로 보면 2021년 12월 29일 즈음부터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2022년 1월 28일부터 바닥을 다지면서 약 10% 내외로 오르더니 다시 급격하게 떨어져버렸습니다. 

 

 데드캣바운스의 시점이 V자 반등으로 올수도 있지만 이처럼 바닥을 다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살짝 튀어 오를수 있습니다. 

 

데드캣바운스의 한계

 위에서 말했다시피 데드캣바운스는 지나간 후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야 데드캣바운스였는지 추세전환이었는지 알 수 있는겁니다.

 펄어비스의 예시에서 보듯이 바닥을 좀 다지는 모습을 보이며 올랐다가 저항선을 맞고 소화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희망회로 돌리기 정말 좋죠. 하지만...차트에서 보시다시피....더 깊은 나락을 맞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접니다...하하하

 데드캣바운스의 오르고 내리는 시기만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이는 너무 소원한 일입니다. 어떤 기법이든 맹신은 곧 나락입니다. 언제나 분할매수, 분할매도가 정답입니다. 저는 거의 오답을 골라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