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씨앤투스성진(352700) 상장의 모든것!

 씨앤투스성진(352700)

 공모가 : 32,000 원

○ 상장수량 : 10,213,436

○ 공모수량 : 1,600,000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5,987,336 (58.62%)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010.2 : 1 / 일반(청약)  674 : 1

 

<회사개요>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씨앤투스성진(352700)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씨앤투스성진은 필터제작 전문회사입니다. 고성능 *멜트브라운 원단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hepa2급 필터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 및 산업안전관리공단의 안전인증을 받은 산업용마스크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에어필터는 국내 메이저 브랜드 공기청정기 및 진공청소기, 차량 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 멜트브라운 (melt blown) :KF94 필터의 원단으로 1~5㎛의 섬유직경을 가지고 있어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을 차단할 수 있음

 씨엔투스성진은 네이버쇼핑 기준 마스크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서예지가 광고해서 '서예지 마스크'로도 불리우는 아에르 마스크 제조업체입니다. 아에르 마스크는 편하고 예쁜 마스크로 유명하며, 이 마스크 뿐 아니라 고효율 헤파(HEPA)기술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차량 공기 정화 등에 사용되는 필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에어필터 사업은 초미세먼지를 필터링 할 수 있는 MB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58%수준입니다. 공기 청정기 필터는 국내 주요 공기청정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마스크의 일상화가 되면서,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및 국내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수처리용 필터 및 에어솔루션 사업을 추진, 가정용 정수기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아에르 마스크는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며, 북미와 아시아지역을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북미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제품의 품질과 신뢰 문제가 생겨 그 틈을 파고 든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유지 및 해외진출에 성공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2020년 수준의 마스크 매출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무정보>

 씨앤투스성진의 매출액은 2017년 약 311억, 2018년 약 347억, 2019년 약 440억, 2020년 3분기까지 약 1083억 정도입니다. 2019년까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손실을 기록하다가, 2020년 매출및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절반가량인 518억이며, 당기순이익은 199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 19로인한 보건용마스크의 폭발적인 성장때문입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공기청정기용 필터가 65.6%로 가장 높고, 보건용 마스크(12.7%), 차량용 필터(5.1%), 산업용 마스크(4.6%)순 이었습니다만, 2020년 매출 폭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 사업 증가가 있었습니다.

과거 공기청정기 필터 등 주력상품이 에어필터였지만, 2020년 들어서 터진 특별한 상황으로인한 실적이 눈에띄게 좋아진 기업이죠.

올해는 최대고객사 코웨이로부터 정수기용 수처리필터는 2021년부터 납품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부채는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2020년 3분기까지 363억원 수준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에서 매출이 신장되었지만, 사업 다각화를 하지 않는 한, 코로나 백신보급과 함께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씨앤투스성진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600,000주이고 신주물량 100%를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32만주(20%)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01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6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계속 경쟁률이 높았었기 때문에 낮아보이지만, 꽤 양호한 수준입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3.51%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그다지 의미없는 수치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은 증권신고서 제출일에 전환사채 잔액(권면총액 20억, 보통주 전환시 384.466주)과 상환전환우선주 272,600 주 (보통주전환시 408,900주)가 존재합니다. 

 전환사채 행사가격은 5,202원이며, 21년 9월 24일이 만기일입니다. 또한 상환전환우선주의 행사가격도 5,202원이며, 만기일은 25년 6월 25일까지입니다.

 전환사채(384,466) + 상환전환우선주(408,900)의 총합인 793,366주가 있기때문에 주가가 희석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64,651원에서 약 50.50%를 할인한 가격 32,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할인율이 반값 떨이쎄일이네요.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크린앤사이언스, 레몬, 케이엠, 한독크린텍)의 평균 PER 10.19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경쟁률은 낮았지만, 처음으로 도입되는 '균등배정'청약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모주 일반청약은 관행적으로 청약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됐었습니다. 증거금을 많이 넣을 수록 더 많이 배정받는 방식이었죠. 

 

 이와 달리 균등방식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 동등한 배정기회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주관사가 예상 청약경쟁률과 예상 공모가, 해당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배정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이 20만주일 경우, 청약계좌가 20만개가 몰리면 각 1주씩만 배당되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될 것같습니다. 이는 최소 증거금으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액이 중요하지 않은 만큼 계좌수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배정물량 이상으로 계좌가 몰리면 주식이 랜덤 배정이라는점도 단점이겠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