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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엔비티(236810) 상장의 모든것!

○ 엔비티(236810)

○ 공모가 : 19,000 원

○ 상장수량 : 8,314,948

○ 공모수량 : 832,000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3,349,642 (40.28%)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425.3 : 1 / 일반(청약)  4,397.67 : 1

 

<회사개요>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엔비티(23681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월간 순사용자(MAU) 80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두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캐시슬라이드·캐시피드·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티의 포인트 플랫폼사업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타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12년 잠금화면 광고를 활용하여, 사용자에 적립금을 주는 사업 모델인 '캐시슬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런칭했으며, 약 2,7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월간 순 이용자수는 300만 명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캐시슬라이드의 대중적 성공을 바탕으로 상품 구매 시 특정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는 포인트 쇼핑 플랫폼을 ‘19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이 쇼핑플랫폼은 월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월 거래액은 약 10억 원 수준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엔비티의 주요 매출은 모바일 포인트 광고와 모바일 포인트 쇼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인트 광고는 보상형 광고 시장을 세부 목표 시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포인트를 받기 위해 광고를 끝까지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전환율 증가, 브랜드 인지도 및 브랜드 회상 증가 등 광고 효과가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인트 쇼핑 시장은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플랫폼의 포인트를 제공하여 재구매를 유도하는 전통적 방식입니다. 현재 포인트 쇼핑 시장은 시작 단계이며 대표적 서비스로 네이버 페이가 있습니다.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을 2018년 10월에 출시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 바탕에는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그리고 작년 2020년에는 네이버 페이 제휴로 인한 월간 사용자가 급증때문입니다.

애디슨 오퍼월은 이용자에게 혜택 경험을, 제휴 매체사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합니다. 현재 애디슨 오퍼월이 적용된 대표적 서비스로는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의 무료 쿠키 충전소인 '쿠키오븐'이 있으며, 이외에도 핑크다이어리, 헬로펫, 라프텔, 문피아, 포스텔러, 북팔 등 폭넓은 분야의 앱 개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티는​ 일본의 라쿠텐 등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중국 진출을 통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엔비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더욱 강력한 플랫폼 비지니스의 구축을 위해 모바일 퍼포먼스 광고 대행(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하여 수치화된 성과에 기반하여 집행할 수 있는 광고), 모바일 쇼핑, 모바일 컨텐트 관련 기업을 인수 및 합병 또는 투자를 진행항 예정입니다.

 

 

<재무정보>

 엔비티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약 368억, 2018년에는 약 317억, 2019년에는 452억 27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0년 3분기까지 192억 5,46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약 6.6억, 2018년에는 약 16.7억, 2019년에는 22.4억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 3분기까지 약 16억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에반해 당기순이익은 2020년 3분기까지 1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2017년부터 당기순이익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캐시슬라이드의 광고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45% 정도 감소했는데 그나마 애디슨 오퍼월과 모바일 쇼핑 사업이 선방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티의 2019년 매출을 보면 광고 매출이 99.02%를 차지할 만큼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2020년부터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하여 광고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바일 포인트 쇼핑 부문과 애디슨 오퍼월의 성장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을 보면, 2021년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이 더 증가할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엔비티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832,000주이고 신주물량 100%를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16만6400주(20%)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4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4,397.6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인 2020년 상장한 이루다의 청약 경쟁률 3,040 대 1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입니다.

 엔비티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약 31억 6,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증거금만 7조 원 가까이 몰리며 흥행하였는데,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25.3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7,600원)을 넘어선 1만 9,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24.9%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10.7%에 비해 크게 상향된점은 긍정적입니다. 나머지 75.1%는 상장일 나올수 있으니, 장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엔비티는 상장을 바로 앞두고, 6월 30일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습니다. 총 주식수는 172,765주(공모가 확정가액 19,000원 기준), 약 28억원 수준으로, 공모가인 19,000원보다 전환가가 더 낮은 16,200원입니다. 상장 이후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로 발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16만 6,400주의 총액 31억원인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큰 금액이기 때문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22,588원에서 약 15.9%를 할인한 가격 19,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나스미디어, 이엠넷, 인크로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평균 PER 27.90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엔비티는 기술성장특례 사업모델기업을 적용받아 외부 전문평가기관(2개 기관)으로부터 사전에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사업모델평가를 받았으며, 'KRX 사업평가등급 A, A'를 득하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통상 기술성장특례의 적용을 받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의 경우,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기 전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엔비티가 순이익이 나는 회사이긴 하더라도, 투자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