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탈출]일봉을 이해하자

▶ 봉차트란?

 봉차트는 하루하루의 주가를 봉모양으로 표시해 높은 차트입니다. 이를 캔들차트라고도 하는데 봉의 생김새가 마치 양초(캔들)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봉차트를 중요하는 이유는 하나하나의 봉과 봉의 흐름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모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봉차트를 추종하는 투자자들 중에는 재무제표 같이 수치로 표시된 투자지표들을 확인하지 않고, 오직 봉차트만으로도 주식투자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겠지만 봉차트의 적중률을 경험하면 결코 지나친 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집어치우고 봉차트만 보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보통 하루~일주일간의 기간동안 투자를 하는 단타투자자들이 이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이 봉차트뿐 아니라 투자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 봉차트 보는 법

◎ 시가 : 아침에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처음 이루어진 거래가격.
◎ 종가 : 주식시장이 폐장할 때의 가격.
◎ 저가 : 정규시장 중 최저 가격.
◎ 고가 : 정규시장 중 최고 가격.

 

<양봉 : 주가상승>

 봉차트는 위 그림처럼 머리, 꼬리, 몸통으로 나누집니다. 이때 양봉의 경우, 머리는 고가를, 꼬리는 저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몸통의 상단은 종가, 몸통의 하단은 시가를 나타냅니다.

설명을 참고로 위 그림의 양봉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개장 시 가격은 20원이었고, 폐장 시 가격은 40원.
장중에 10원까지 내려간적도 있었고, 최고 50원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음.

 

 

<음봉 : 주가하락>

 음봉은 머리와 꼬리는 양봉과 똑같지만 몸통의 해석 방법이 다릅니다. 음봉의 상단은 시가, 몸통의 하단은 종가를 나타냅니다.

 설명을 참고로 음봉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개장 시 가격은 40원이었고, 폐장 시 가격은 20원.
장중에 10원까지 내려간적도 있었고, 최고 50원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음.

 

▶ 다양한 봉의 모습

A : 첫거래가 10원에 시작했고, 하루내내 10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주가가 20원 올라서 고가도, 종가도 30원이 이었습니다.

 

B : 첫거래가 10원에 시작했고, 하루내내 10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40원 상승해 고가도 종가도 50원이었습니다.

"몸통의 길이가 짧은 양봉보다는 긴 양봉이 하루중 주가 상승폭이 컸고,

이것은 그만큼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 한다."

A : 첫거래가 50원에 시작했고, 50원이 하루중 최고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가격이 10원이나 내려 최저가도 40원,종가도 40원이었습니다.

 

B : 첫거래가 50원에 시작했고, 50원이 하루중 최고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30원이나 가격이 내려 저가도 20원,종가도 20원이었습니다.

"몸통의 길이가 짧은 음봉보다는 긴 음봉이 하루중 주가 하락폭이 컸고,

이것은 그만큼 팔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 한다."

 

A : 첫거래가 10원에 시작되었고 주가가 40원 오른 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B : 첫거래가 10원에 시작되었고 한때 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주식을 팔아 치우는 바람에 주가가 하락해 결국 10원 오른 2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머리가 있으면 높은 가격대에서 팔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고,

머리가 길면 길수록 매도세력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머리는 윗꼬리라고도 한다."

A : 첫거래가 50원에 시작되었고 주가가 40원이나 내린 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B : 첫거래가 50원에 시작되었고 한때 10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주식을 산 덕분에 주가가 올라 시가보다 10원 하락한 4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꼬리가 있으면 낮은 가격대에서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고,

꼬리가 길수록 매수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거래가 30원에 시작되어 한때 50원까지 오르기도 하고, 10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결국 장이 마칠 때는 원점으로 돌아와 30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가와 종가가 같은 것은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힘이 너무나 팽팽해서 결론을 못 내린체 장을 마쳤다는 뜻이 됩니다. 추세전환의 지표로도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