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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지놈앤컴퍼니(314130) 상장의 모든것!

지놈앤컴퍼니(314130)

○ 공모가 : 40,000 원

○ 상장수량 : 13,860,305

○ 공모수량 : 2,000,000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5,106,280 (38.72%)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163.49 : 1 / 일반(청약)  1,175.10 : 1

<회사개요>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군집 및 이들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이 가지는 유전정보를 이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뇌질환, 피부질환 치료제 및 신규타겟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일컫는 용어.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하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와 지놈 (Genome) 의 합성어이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수는 순수한 인체의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다. 따라서 미생물을 빼놓고 인간의 유전자를 논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제2의 지놈(Second Genome)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및 불치병 치료법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 화장품, 치료제 개발에 쓰인다. 다만 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 연구는 대부분 초기 단계여서 제품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한경 경제용어사전)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한 대부분의 치료제는 아래 파이프라인에서 보이듯이 임상 1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전체 암환자 중 소수에게만 치료효과를 보입니다. 약 80%의 환자에게는 치료제로서 반응이 없고, 높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용시에는 18%까지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렇듯이 현 수준의 면역항암제는 대다수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이기때문에,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놈앤컴퍼니는 GEN-001/501, GENA-104/105, SB-121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고형암, 자폐증 등 뇌질환, 항암발진/아포피피부염 등 피부질환 치료제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치료제를 필두로 시장의 선점을 위하여 글로벌 제약사 Pfizer(화이자), MERCK(머크) 등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회사는 '지놈앤컴퍼니'가 유일하며,  화이자, 머크, LG화학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사업성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고바이오랩은 신약개발부문이고, 지놈앤컴퍼니는 치료제개발 부문인 것같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 뿐아니라, 자폐증 치료제와 아토피 비부염 및 항암발진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는 등, 앞으로의 사업모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의 현재 사업모델은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로열티 창출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주요 제품을 외주생산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자체 생산공장라인까지 구축하여 통합형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비전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장점은 우수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고, 개발 및 출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적용 가능성이 높아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이 기대가 됩니다.

 

<재무정보>

 지놈앤컴퍼니의 매출액은 2018년부터 나기 시작했는데, 2019년 4천6백, 2020년도 반기 5천3백만원일 정도로 적습니다. 엄청난 적자기업입니다. 같은 마이크로옴 관련 기업인 고바이오랩의 매출액이 2019년 5억 7천, 2020년 반기까지 6억2천정도인걸 감안할때, 같은 적자기업이어도 사업의 차이는 크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2024년 9,319백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유망한 시장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매출로 판단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지놈앤컴퍼니가 이번에 공모주식 수는 총 2,000,000주이고 이중 신주매출 1,806,260주 + 구주매출 193,740 = 2,000,000(100%)를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20만주(20%)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163.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1,175.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 및 일반 투자자 공모, 최근 상장하는 종목들에 비해 약간 낮긴 하지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같은 마이크로옴 관련 기업인 고바이오랩(기관투자자 수요예측 64.33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567:1) 보다는 흥행에 성공한것으로 미루어 보았을때, 주가 움직임이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34.24%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9.08%에 비해 큰폭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나머지 65.76%는 상장일 나올수 있으니, 장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그러나 미상환 된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등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환우선주가 남아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2016년 1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총 10회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를 발행하였고,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유지하였으나, 2020년 반기 이후 대부분의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라 부채비율 개선 및 자본잠식이 해소되었습니다.전환우선주 중 현재 남아 있는 우선주물량은 672,068주입니다.

​ 보통주로 전환된 물량 중 상장전 발행된 물량의 경우 상장직후 360만주가 유통가능하고, 1개월후에 또 360만주가 유통가능합니다. 여기에 상장직후 주식전환이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도 32만주도 있습니다.

 위 물량들이 상장직후 차익실현을 위해 쏟아진다면 단기 주가하락은 피할수 없어보입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53,917원에서 약 25.81%를 할인한 가격 40,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약)의 평균 PER 23.97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에 이미 상장되어 있다가 코스닥으로 전환 상장하게됩니다.  무려 코넥스 시총1위 기업입니다. 12/22일자 기준 신고가를 경신한 지놈앤컴퍼니의 시총은 1조 210억으로 2위인 툴젠의 시총 5,898억과 약 2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대로 코스닥으로 입성한다면 코스닥 시총 50위에 드는 시총수준입니다. 물론 이전상장시 공모가가 4만원이므로 시총은 조정되겠지만, 최근 코넥스 시총 5위로 상장한 에프앤가이드가 코스닥 이전 상장 당일 코넥스 본래 주가로 돌아가는 흐름을 보인 것을 보면, 지놈앤컴퍼니의 주가흐름이 기대됩니다.

 

아래는 고바이오랩의 상장 후 주가흐름입니다. 비슷한 기업이니 비교 참고할만 할 듯 합니다. 과연 지놈앤컴퍼니가 고바이오랩과 같은 주가흐름으로 따상 이상의 주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근 IPO시장에 광풍이 불었다고는 하나, 올해 공개된 많은 회사들이 첫날 고점에서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시 복구되고도 올라간 종목도 있지만, 아직 첫날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종목도 많으니,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