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네패스아크(330860) 상장의 모든것!

 

 

· ​네패스아크 (330860)
· 공모가 26,500 원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2,369,146 (27.46%)
· 기관경쟁률 707.7 : 1

 

 2020년 11월17일 화요일, 네패스(033640)의 자회사인 네패스아크(33086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네패스아크는 반도체 제조관련 테스트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반도체 시험 생산업, 반도체 제품 도소매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네패스의 자회사인 만큼 최대주주는 네패스입니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의 범핑(크기 최소화, 전기적 특성 유지)과 테스트 공정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네패스의 외주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무선 통신용 칩(RFIC) 등의 테스트를 담당하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입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패스아크에서 영위하는 테스트 산업은 반도체의 기능이 설계된 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electrical) 기능을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의 특성상 본질적으로 반도체 전체 시장의 경기변동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16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신고가인 66,300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업계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시기상 따상은 문제없을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현황

 당초 수요예측시 의무보유확약물량은 1.6%였으나, 배정은 10.37%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상장일 유동가능주식은 우리사주조합의 사전배정분 3% + 공모주주 26.3% + 기타 소액주주 0.3% = 총 29.6%, 2,556,115주, 677억원 정도에서 최종 의무보유확약분 186,969주를 제외하면, 2,369,146주가 최종 유통물량입니다.

 

 네패스아크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민간 주도 팹리스 전용펀드 1조원을 신설할 예정인 데다 삼성전자도 시스템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시장 파이 자체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설계와 파운드리 외에도 후공정 생태계까지 섭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바일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줄었으나, 4분기에는 신제품 믹스 효과로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낼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목표 매출액을 4천억원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공모자금 중 461억은 2021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코스닥 시장 흐름도 양호한데다가, 최근 상장했던 한국파마, 교촌에프앤비 등 여러 신규종목들 대부분이 공모가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네패스아크 역시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많은 편으로 언제 시장에 쏟아져 나올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해 7월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으로부터 500억원, 아이비케이비엔더블유 PEF에서 1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신규 전환우선주(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하였고, 이들이 네패스아크의 지분을 16%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과 더불어 자금회수를 위하여 지분을 내놓을 수 있기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