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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솔루엠(248070) 상장의 모든것!

 솔루엠(248070)

 공모가 : 17,000 원

○ 상장수량 : 42,508,362

○ 공모수량 : 6,400,000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22,761,232 (53.5%)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167.55 : 1 / 일반(청약)  1,147.76 : 1

<회사개요>

 2021년 2월 2일 화요일, 솔루엠(248070)이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기업입니다.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파워모듈)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초기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ESL과 TV부품(3in1 보드)을 각각 개량·개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기술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가장 주력제품인 파워모듈 부문에서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 거래처는 삼성이며 40년간 삼성전기와 함께해온 축적기술을 바탕으로 TV, 스마트폰 충전기 어댑터 등을 풀라인업을 구축하였으며 해외 TOP5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TV시장전망은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의 세계TV시장 점유율은 22.5%까지 성장할 정도로 시장점유율 또한 높습니다. 스마트폰 역시 대용량 배터리가 늘어나고있는 추세로 고속충전이 필요해짐으로 인해 15W충전기 적용율이 20%에서 향후 25W 기본채택 및 45W 적용설계로 고속충전기 채택율이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물량의 75%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상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E-paper)에 표시해 주는 ESL(전자가격표시기)를 사업화하여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뿐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 로우즈, 유럽의 레베, 에데카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하였습니다.

 이 ESL은 현재 솔루엠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며, 현재 국내외 시장 점유율(MS)은 20% 수준으로, 글로벌 3위 업체이며, 북미나 국내에서는 1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ESL은 2019년에 매출 1205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 62.7%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3in1 Board 제품을 사업화하여 TV, 휴대폰 제조업체에 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기술로 인한 모듈 슬림화가 TV 대형화 및 슬림화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국내제품에서 10%정도 채택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75%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 주력제품 모두 삼성전기 시절부터 이어진 연구한 끝에 자체 개발해낸 제품들입니다.

 솔루엠에서 매출 규모는 3in1 보드가 크지만, 미래 성장성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 기기로의 가치를 인정받은 ESL가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ESL는 단순히 가격표 '종이'를 전자종이 혹은 기기로 대체하는 것 아니라 이를 활용할 경우 기업은 가격을 조정하고 이에 따른 판매량 변화 또한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사업 효율화를 꾀할 수 있기때문에 미래성장성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한계입니다. ESL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발 제품이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에게 납품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전체 71.4%에 달하며, 이는 삼성그룹과의 제품 공급 계약에 변동이 생기거나 납품가 조정이 있을 시 실적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재무정보>

 솔루엠의 매출액은 2017년 약 5,468억, 2018년 약 7,093억, 2019년 약 9,136억을 기록했으며, 2020년 3분기까지 약 8,120억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8년까지 손실을 기록하다가 2019년 513억, 2020년 3분기까지 약 457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018년까지 손실이었으나, 2019년 약 384억, 2020년 3분기까지 약 339을 기록했습니다. 

 부채는 2020년 3분기까지 약 4029억입니다. 비율로 보면 348%로 업계평균인 31.42%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2019년 적자에서 흑자전환 하여 재무적으로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부채비율로 보았을때, 삼성향 매출의존도를 생각했을때, 사업계획의 변화, 영업환경 변화 등이 발생한다면, 언제든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솔루엠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6,400,000주이고 이중 신주물량으로만 100%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128만주(20%)가 배정되었습니다.

 이중 균등배정 640,000(50%), 비례배정 640,000(50%)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167.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1,147.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 및 일반 투자자 공모, 양쪽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33.13%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20.79%에 비해 상향되었습니다. 나머지 66.87%는 상장일 나올수 있으니, 장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또한, 미전환 상환전환우선주 3,823,858주, 미전환 전환사채 2,340,000주, 미전환 신주인수권부사채 1,333,332주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공모 후 주가희석, 즉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가액 21,182원에서 약 19.7%를 할인한 가격 17,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밴드 최상단인 15,500원을 넘어서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한솔테크닉스, 파워넷, 실리콘웍스, PRICER, DELTA ELECTRONICS INC)의 평균 PER 23.39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솔루엠은 경쟁률도 높고,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높습니다. 또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코스피 공모주 중 2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상장한 명신산업(1위,1196 대 1)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상장일 후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유통직후 상장 가능 물량이 약 2200만주나 되고,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또한 대기하고 있어서 조심 또 조심해서 투자하여야 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