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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 상장의 모든것!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

 공모가 :  21,000 원

○ 상장수량 : 9,309,542 주

○ 공모수량 : 1,9000,000 주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1,301,984 (13.99%)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260 : 1 / 일반(청약)  1033.82 : 1

 

<회사개요>

 2021년 2월 14일 수요일,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제조 전공정 중 노광공정 장비인 반도체 Wafer의 MI(Overlay Metrology, Inspection)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입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오버레이 계측장비이며, 실제로 2017년부터 지난 2020년 3분기까지의 매출 구성을 봐도 매출의 대부분을 오버레이 계측장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2020년 3분기에는 전체 매출에서 오버레이 장비가 88.1%를 차지하고 있음).

 

 오버레이 계측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회로패턴이 적층 되는 과정에서, 아래층과 위층의 회로 정렬상태를 정밀하게 계측하는 장비인데, 아래층과 위층의 전자회로 패턴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반도체 성능에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상을 없애기 위한 장비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이러한 적층은 약 70층 정도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계측도 70번 가량 반복해서 진행되겠죠.

이 계측의 오차의 기준이 굉장히 고난이도 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만 정도의 오차를 찾아내줘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오버레이 계측 장비는 미국의 KLA사가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KLA사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이미 기술적으로는 KLA를 따라잡았거나 그 이상이며 현재는 인지도 확보로 시장점유율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반도체 공정이 점점 더 미세화됨에 따라, 전공정에서 오류를 잡아주는 오버레이 계측 장비의 수요는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오로스테크놀로지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간다면 매출 성장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분기 출시된 오버레이 계측 장비를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할 계획으로, 2021년을 매출과 이익을 성장시키는 원년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재무정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2018년 약 266억, 2019년 약 269억, 2020년 3분기까지 약 145억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약 109억, 2019년 약 98억에서 2020년 3분기까지 약 40억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약 41억에서 2019년 약 75억으로 대폭 늘었으나, 2020년 3분기까지 약 31억 수준으로 줄었는데, 줄어든 매출액과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인한 감소로 추정됩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900,000주이고 모두 신주물량(100%)으로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47만5천주(25%)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26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1,033.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 및 일반 투자자 공모, 양쪽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81.4%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37.12%에 비해 상향되었으나 기간이 최대 3개월로 짧은편입니다.

또한, 현재 미상환 된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등은 없습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27,476원에서 약 23.57%를 할인한 가격 21,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에이피티씨, 원익IPS, 테스, 피에스케이, 제우스)의 평균 PER 21.16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기술성장특례 사업모델기업을 적용받아 사전에 외부 전문평가기관(1개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았으며, '반도체 수직적층 오정렬 계측 기술에 대해 A'를 득하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

 

 통상 기술성장특례의 적용을 받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의 경우,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기 전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