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엔시스(333620)에 관한 모든것!

 엔시스(333620)

 공모가 : 19,000 원

○ 상장수량 : 10,419,000 주

○ 공모수량 : 2,300,000 주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3,042,935 주 (29.21%)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467.73 : 1 / 일반(청약)  2,573.6 : 1

<회사개요>

 2021년 4월 1일 목요일, 엔시스(33362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엔시스(N-SYS)는 2차전지 배터리를 생산하면서 결함을 검사하는 '비전검사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최근 모바일/전기자동차용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2차전지는 방전과 충전을 반복하다 보니 배터리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할 수밖에 없고, 이로인한 문제점을 상쇄하기 위하여 2차전지 배터리는 생산 과정에서 더욱 정밀한 고도의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엔시스는 전지 원단에 양극/음극 활물질을 도포하고 일정한 크기로 절단하는 전극 공정, 제작 극판을 캔이나 파우치 셀 형태로 조립하는 조립공정 등 2차전지 배터리 공정 4개 단계에서 모두 검사를 할 수 있는 비전검사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엔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전검사장비 핵심 기술인 LED 광학계 조명을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 전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한 불량검사 기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등은 경쟁사가 모방하기 힘든 기술입니다. 이 기술들은 기존 기술에 비해 불량 검출률을 낮출뿐더러 원가도 대략 30% 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엔시스는 이러한 기술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탄탄한 고객사 매출로 지난 2020년 3분기까지 엔시스의 매출액은 288억 원으로 2019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억 원에서 73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엔시스의 모방 불가능한 독보적인 강점은 바로 '전 생산 공정 검사 가능한 장비 라인업'입니다. 2차전지는 충전식 전지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지지만,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폭발 위험성이 크기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2차전지는 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검사를 거쳐 안정적인 품질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엔시스의 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방식으로, 생산품 중 일부만을 샘플링하여 사람이 직접 검사했던 과거에 비해 검사 정확도가 혁신적으로 상승되었습니다.

 엔시스가 보유한 비전검사장비 핵심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LED 광학계 조명 활용 영상처리 기술

 ▶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검사 기술

 ▶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기술

L​ED 광학계를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은 조립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균일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미세한 불량 검출을 돕습니다.

 또, 전처리 알고리즘은 전극 표면의 작은 불량도 극대화해 나타내주고,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는 2D 광학계를 활용해 3D 광학계로 보는 것과 동일한 입체적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약 30%의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주역입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 외에도 2차전지 배터리 생산의 모든 공정에 적용 가능한 검사장비를 갖추고, 고객사별 요청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설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엔시스의 강점입니다.

 엔시스의 대표적인 공정별 제품으로는 전극 공정에 쓰이는 코터 비전검사기,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3D CANCAP 검사기, 활성화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5면 외관 검사기 등이 있으며 이 제품들은 현재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2차전지는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유망산업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규모는 지난 2020년 40조 원으로 시작하여, 연평균 29%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5년에는 142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경우 전기차 연방 보조금 상한을 폐지하고 총 45억 달러 규모의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25%를 신에너지차(NEV)로 보급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등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며, 중국, 유럽 등과 국내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차전지가 쓰이는 분야가 점점 확대되고 있기때문에 각 제품별 특성, 다양한 공정과정을 심도 있게 고려한 검사가 필요해지면서 정확도가 높은 비전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등 엔시스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의 52%(110억 원)를 설비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1억은 채무 상환에, 19억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재무정보>

 엔시스의 매출액은 2017년 약 219억, 2018년 약 278억, 2019년 약 318억이며, 2020년 3분기까지 약 288억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020년 3분기 약 72억이며,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후 2020년 3분기까지 약 48억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도 약 75%정도로 적당한 수치로, 재무적으로 좋아보이네요.


 엔시스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300,000주이고 이중 신주물량 1,630,000주 + 구주매출 670,000주 = 2,300,000(100%)를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575,000주(25%)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467.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2,57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 및 일반 투자자 공모, 양쪽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64.71%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21.73%에 비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나머지 35.29%는 상장일 나올수 있으니, 장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또한, 전환사채 153,713 주(전환가액 3,903원), 신주인수권 115,000주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공모 후 주가희석, 즉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18,607원에서 상향된 가격 19,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브이원텍, 엠플러스)의 평균 PER 30.9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중입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