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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초보재테크/신규상장주?

바이오다인(314930)에 대한 모든것! - 상장, 기업분석

 바이오다인(314930)

 공모가 : 30,000 원

○ 상장수량 : 6,168,195 주

○ 공모수량 : 1,000,000 주

○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  1,803,350 주 (29.24 %)

○ 경쟁률 : 기관(수요예측) 1,364.85 : 1 / 일반(청약) 48.36 : 1

<회사개요>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바이오다인(314930)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바이오다인은 1999년 설립되어, 액상 세포 검사(LBC) 기기와 진단 시약 키트 등을 제조하는 암 진단 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 5대 검진센터 및 주요 대학/종합병원과 일본, 러시아, 포르투갈 등 글로벌 2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입니다.

 특히 바이오다인은 비침습적 진단 방식인 체외진단의 일종인 액상세포 검사(LBC)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LBC검사는 주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며, 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정확도와 편의성이 높고 비용이 낮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바이오다인의 핵심 역량은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기술입니다. 블로윙은 공기압을 이용해 세포를 슬라이드에 밀착시키는 것으로, 물리적인 압력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방식인 침전식과 필터식에 비해 세포 보존 상태가 우수하며, 세포가 고르게 분포돼 중첩도 최소화되는 방식입니다.

 2021년 2월에는 이 블로윙 기술을 미국 특허를 받았으며, 취득한 특허명은 ‘의학적인 검사를 위한 물질을 블로윙을 통해 공급하는 방법(Methods for providing objects to be medically examined by blowing)’입니다. 지난해인 2020년에는 미국에서 블로윙 기술의 장치 관련한 특허 또한 취득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특허들을 바이오다인의 기존 특허와 조합해 비대면 검사용 자가진단 키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검진 대상인 여성은 스스로 자궁 경부 세포를 채취하고 이를 검진 센터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바이오다인은 2019년 2월, 다국적 제약사와 진단시약 키트 및 장비의 특허 사용권에 대한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확한 계약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회사는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에 최상위 수준에 속하는 다국적 제약사로, 해당 회사는 바이오다인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생산하고 세계에 판매하게 된다고 합니다. ​

 이 계약을 통해 바이오다인은 장비 판매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게되며, 장비에 들어가는 소모품인 검체 보존 용기(바이알)를 독점 공급합니다. 현재 장비에 적용할 전용 검체 보존 용기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전용 용기가 본격적으로 납품되기 시작하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있습니다.

 

 바이오다인은 검체 보존 용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하여, 이번 상장 자금으로 해외에 거점 공장을 세울 계획입니다. 공장 부지로는 바이오사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는 태국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장 실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착공해 내년인 2022년 7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완공 후 가동되면 연 44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다인은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인 요즈음, 최고의 암 치료는 조기진단이라는 생각으로 체외진단 시장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기술개발 및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자궁경부암 자가진단키트 및 인공지능(AI) 진단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제표>

 바이오다인의 매출액은 2017년 약 46억, 2018년 약 37억, 2019년 약 40억이며, 2020년 3분기까지 약 27억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이 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까지는 흑자를 보였으나, 2019년 적자전환하여 2020년 3분기까지 약 12억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순 이익 또한 2020년 3분기까지 약 20억의 손실을 기록중이며, 부채율은 160%입니다. 부채비율은 장비제조업체를 봤을때 높은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다인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000,000주이고 이는 신주물량 100%로 공모하였습니다. 이중 일반청약자에게 약 25만주(25%)가 배정되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는 1,364.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48.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에 비해 일반 투자자 공모 흥행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33.64%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신청수량인 8.8%에 비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나머지 66.36%는 상장일 나올수 있으니, 장중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남아있지 않으나, 상환전환우선주 49,999주가 발행가액 60,000원으로 발행되어있습니다. 이 상환전환우선주는 2020년 2월 21일 발행되었으며, 3년이 경과한 2023년 2월 20일부터 상환시작되어 만기는 2030년 2월 20일이므로 당장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으로 보여지나, 추후 주가희석, 즉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2019년에 1:10 액면분할를 하였으며, 2020년에 400% 무상증자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환가격은 4,950원이며, 전환 가능한 주식수는 404,000주 입니다.

 

 공모가는 상대가치 주당 평가금액 37,550원에서 약 20.11%를 할인한 가격 30,000원에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주당평가금액은 미래추정 순이익을 토대로 유사회사(씨젠, 바디텍메드, 바이오니아, 피씨엘, 휴마시스, 아이센스, 파나진)의 평균 PER 22.76를 적용한 수치입니다.

 

 바이오다인에 청약한 일반청약자에 대하여 환매청구권이 부여됩니다. 일반청약자의 환매청구권은 상장일부터 6개월까지 행사 가능하며, 인수회사로부터 일반청약자가 배정받은 공모주식에 한하여 행사가 가능합니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로 합니다.  다만, 일반청약자가 환매청구권을 행사한 날 직전 매매거래일의 코스닥지수가 상장일 직전 매매거래일의 코스닥지수에 비하여 10%를 초과하여 하락한 경우에는 다음 산식에 의하여 산출한 조정가격을 권리행사가격으로 합니다.

※ 조정가격 = 공모가격의 90% × [1.1 + (일반청약자가 환매청구권을 행사한 날 직전 매매거래일의 코스닥지수 - 상장일 직전 매매거래일의 코스닥지수) ÷ 상장일 직전 매매거래일의 코스닥지수]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시장은 활황일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해도 높아진 지수 등을 반추해 볼때,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공모를 놓쳐서 상장종목을 잡을때는, 주가 움직임 추세를 잘보고 회사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서 프리미엄이 빠졌을때 접근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